

자크 오디아르는 예언자를 보고 충격받아 그 한편의 영화로 좋아하게 된 감독이다. 그리고 디판을 개봉 기다려 영화관에서 보는, 나답지 않은 부지런함까지 발동하였으나 실망하고. 그리고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이 세번째. 이 영화도 아주 좋다. 나쁜교육처럼 보는 도중 다시 또 보고 싶을만큼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았다. 난 모든 프랑스 영화를 싫어하는 건 아닌가보다. 하긴 자전거도둑도 좋아했던 것 같다.
그래도 예언자만큼은 못하다.
아주 스타일리쉬하다. 감각적인 감독이다. 음악영화같으면서 성장영화?이다. 아브라삭스처럼 깨쳐나온다. 외디푸스적이지다. 이런 걸 생각해보면 영화 보는 도중 잊혀진 첫 장면의 친구가 한 대사들이 곱씹어진다. 흩어졌던 기억들이 모이는 기분이다. 기억같은 영화는 늘 다시 보고 싶게 만든다.
로맹 뒤리스의 연기가 엄청나다. 표정 변화를 보고 깜짝깜짝 놀란 부분들이 많았다. 찾아보니 빅픽쳐에서 봤던 배우네. 어? 무드 인디고에도 나왔구나.
마지막으로 덕분에 오랜만에 듣는 글렌 굴드
bach toccata in e minor in e minor, bwv 914
https://youtu.be/5mVqAbdUvd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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